전기기능사 필기 공부법 — 4주 완성 CBT 합격 로드맵

- 필기는 3과목·객관식 60문항, 과목별 과락 없이 전체 평균 60점(36문제) 이상이면 합격이다.
- 2018년부터 CBT(컴퓨터 기반) 방식으로 전환되며 문제은행식 출제가 강화돼, 기출 유형 파악이 합격의 핵심이 됐다.
- 2025년 필기 합격률은 37.8%, 실기 합격률은 71.9%다(통계청 KOSIS).
전기기능사는 전기 분야 입문 자격증으로 수요가 꾸준합니다. 전기설비 유지보수, 시공 현장, 제조업 전기 파트 등 전기가 쓰이는 거의 모든 현장에서 기초 자격으로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전기기사보다 낮은 등급이라 준비 부담이 적지만, 그렇다고 아무 전략 없이 봐도 되는 시험은 아닙니다. CBT 방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계획을 짜면 짧은 기간에도 충분히 합격권에 들 수 있습니다.
시험 개요와 독학 가능성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은 총 3과목으로 구성되며,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이 출제됩니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즉 36문제 이상을 맞히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목별 과락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 과목에서 유독 약하더라도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더 확보하면 되므로, 강한 과목에 집중하고 약한 과목은 최소한만 챙기는 전략적 배분이 가능합니다.
CBT·문제은행 방식이 의미하는 것
2018년부터 모든 시험이 CBT(Computer-Based Test)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출제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문제은행식 출제 경향이 강화됐다는 것은, 기존에 출제됐던 문제 유형이 형태만 바뀌어 반복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개념을 처음부터 완벽히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기존 출제 문제와 유사한 유형을 빠르게 알아보고 답을 찾는 능력이 점수로 직결됩니다. 최소 3~7개년치 기출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권장되는 것도 이런 구조 때문입니다.
문제은행 방식의 시험은 종이 시험과 접근법 자체가 달라집니다. 종이 시험 시절에는 회차마다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념을 폭넓게 다져야 했다면, CBT 문제은행 체제에서는 이미 존재하는 문제 풀 안에서 얼마나 많은 유형을 접해봤는지가 실전 속도를 좌우합니다. 결국 ‘얼마나 아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유형을 눈에 익혔느냐’가 합격을 가르는 시험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4주 합격 로드맵
| 주차 | 학습 내용 | 목표 |
|---|---|---|
| 1주차 | 전기이론 기초 다지기 | 기본 개념·공식 이해, 계산 유형 파악 |
| 2주차 | 전기기기 핵심 파악 | 변압기·직류기·유도기·동기기·정류기 원리 |
| 3주차 | 전기설비 암기 + 기출 시작 | 법규·규정 암기, 최근 기출 회독 시작 |
| 4주차 | 문제 풀이 및 최종 점검 | 신규 학습 중단, 기출 반복·오답 정리 |
과목별 공략법

세 과목은 성격이 뚜렷이 다릅니다. 전기이론과 전기기기는 계산 문제와 함께 암기 문제도 상당수 출제되는데, 복잡한 계산식은 과감히 넘어가고 단순한 공식이나 암기로 풀리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전기기기는 변압기·직류기·유도기·동기기·정류기 등 전력기기의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하면 됩니다.
전기설비는 법규와 규정이 대부분인 암기 위주 과목으로, 합격 점수를 확보하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계산 비중이 낮은 만큼 투자한 시간만큼 점수가 정직하게 나오는 과목이라, 시험 막바지에 집중적으로 파고들기에도 적합합니다.
세 과목을 놓고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시간이 부족할 때는 전기설비부터 확실히 다지는 편이 안전합니다. 계산 문제는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벼락치기로 붙잡아도 점수로 이어지기 어렵지만, 암기 과목은 마지막 순간까지 반복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간이 넉넉하다면 전기이론부터 순서대로 밟아 전체 흐름을 잡은 뒤 전기기기·전기설비로 넘어가는 편이 이해도 면에서 유리합니다.
KOSIS 공식 통계로 보는 현실
2025년 필기 응시자는 67,010명, 실기 응시자는 37,565명이었고 그해 취득자(실기 합격자)는 27,015명이었습니다. 필기 합격률은 2021년 34.27%에서 2025년 37.8%로 점진적으로 올랐는데, 이는 CBT 문제은행 체제에서 기출 활용도가 높아진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반대로 실기 합격률(71.9%)이 필기보다 훨씬 높다는 점은, 일단 필기를 통과하면 실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이 시험의 진짜 관문은 필기 쪽에 있습니다.
시험 당일 준비 체크리스트
- ☐ 신분증과 수험표를 챙겼는가
- ☐ 계산문제 풀이용 B5 크기 종이가 시험장에서 제공된다는 점을 숙지했는가
- ☐ 마지막 주에 새 이론 학습을 멈추고 기출 회독으로 전환했는가
- ☐ 전기설비(암기 과목)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점수를 최대한 다졌는가
- ☐ 큐넷(Q-Net)에서 최신 시험 정보·출제기준을 확인했는가
마무리
정리하면 전기기능사 필기는 ‘3~7개년 기출 반복 → 과목별 강약 조절(계산은 선별, 암기는 확보) → 마지막 주 신규학습 중단’의 4주 로드맵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과목별 과락이 없다는 구조를 잘 활용해 전기설비 암기에서 점수를 다지고, 전기이론·전기기기는 익숙한 유형 위주로 접근하면 단기간에도 충분히 합격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험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기출 유형에 익숙한 사람’이 유리한 구조이니, 처음부터 완벽을 목표로 하기보다 반복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계획을 짜시길 권합니다.